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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강수진, 고국에서의 마지막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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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 씨가 오랜만에 다시 고국 무대를 찾았습니다. 그녀의 발레인생 첫 주연이었던 '줄리엣'을 마지막으로 연기하는 무대라는데요.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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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세계적인 무용단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수석 발레리나 강수진 씨가 14년만에 줄리엣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공연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난 94년 발레리나로서 성공한 강수진 씨가 고국 무대에 첫 선을 보였던 작품입니다.

[강수진/슈투트가르트 발레리나 : 한국 관객들 앞에서 공연한다는 것은 항상 약간 떨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구요.]

또 로미오와 줄리엣은 무명이었던 강수진 씨가 처음으로 주역을 맡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1986년 동양인 최초로 최연소 나이에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한 지 7년만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녀에겐 아주 특별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어느덧 은퇴를 생각할 나이가 됐고, 줄리엣 강수진의 모습은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전막으로는 제가 마지막으로 할 것 같기 때문에 많은 관객들 오셔서 많이 많이 봐 주시구요.]

마흔이 넘은 나이에 10대 줄리엣을 연기하는 강수진 씨, 마지막이 될 이번 무대에서 그녀는 한층 더 원숙해진 발레의 미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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