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3일)밤 전북 군산의 주택가에서 LP가스가 폭발해 주변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가스가 폭발한 방 안은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집 안에 있던 옷가지는 전깃줄까지 날아가 걸렸고, 도로 위에는 깨진 유리창과 창틀이 즐비하게 널려 있습니다.
어젯밤 7시 50분 쯤, 38살 조모 씨가 상가 건물 2층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양기추/이웃주민 : 우당창 하는 소리하고, 펑하는 소리와 함께 이렇게 됐어요. 저는 정말 이런 소리는 처음 들어봐요.]
이 사고로 조 씨가 온 몸에 2도 화상을 입고, 주변 상가 건물 10여 곳의 유리창이 깨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원룸에서 50미터 가량 떨어진 이곳 상가 건물의 유리창도 이렇게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가스안전공사는 누출된 가스가 밀폐된 공간에 남아 있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원중/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 검사팀장 : LP가스가 누출되서 점화원에 의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조사는 더 해봐야 합니다.]
경찰은 가스 설치업자와 건물주를 상대로 안전 점검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