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내 식당 화장실에서 이 회사의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선거에 나선 48살 강 모씨가 수면제 30여 알을 먹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 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뒤 위세척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지난 6일 치러진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선거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수의 지지를 얻지 못해, 2차 투표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이번 노협위원장 선거에 사측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음독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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