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서울 발산동에 미술학원을 문 연 38살 이명숙 씨.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키워놓고 창업에 나섰습니다.
기존의 미술학원에 그림책을 만든다는 개념을 도입해 학부모들에게 인기입니다.
[이명숙/미술학원 창업 :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자아 실현할 수 있는 일이 뭔지를 생각하게 됐어요. 그런 쪽으로 관심을 갖다가 일을 하게 됐죠.]
이 씨 처럼 자아 실현을 위해, 또는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창업에 나서는 사람들이 최근 증가 추세입니다.
창업과 관련된 각종 교육과 상담을 받고 자금까지 지원받는 창업 스쿨도 인기입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하이서울 창업스쿨의 경우 지난해 2.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3 대 1, 3.3 대 1의 다소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한 창업 컨설팅 업체의 경우 최근 창업 상담이 두 배로 늘었고, 이 가운데 여성은 30%나 됩니다.
[채영근/창업컨설팅업체 팀장 :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신혼부부들, 퇴직하셨던 분들이 많이 찾으시죠. 요즘은 5천만 원 이하 대의 생업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늘고요.]
최근 펀드 수익률 악화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사람들도 창업을 재테크 수단으로 검토하고 있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요즘 같은 경기 침체기에는 특히 수익성이 검증된 업종을 선택해야 하고, 시장 상황과 계약 조건 등등 꼼꼼히 살피고 따져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