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습니다. 하지만 신용등급은 종전의 A+로 유지됩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의 장기외화표시채권에 대한 등급 전망, 즉 국가신용등급은 종전대로 'A+'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신용전망이 부정적이 되면, 국가신용등급도 향후 조정에서 낮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치의 아시아-태평양 신용등급 책임자 제임스 매코맥은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은행권의 자산건전성이 나빠져 한국의 대외 신용도가 악화될 수 있다고 하향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피치는 그러나 잠재적인 외부 자금 수요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외환보유액을 감안하면 유동성 우려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피치는 이번 조사에서 한국과 브릭스 국가 등 17개 신흥국가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재검토해서 4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내렸으며,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등 7개국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신용등급 자체가 낮아지면 외평채 발행이나 외화 차입 조달금리가 올라가겠지만 전망만 내려가서는 심리적 요인 외에는 크게 불리해지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