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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제2금융권의 '신용경색' 어떻게 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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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여파로 금융회사들의 건전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최근 은행들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국이 대책들을 내놨었는데, 이번엔 할부금융사들이 지원을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은행과 같은 유동성 부족, 즉 돈줄이 말라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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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할부금융사는 자동차 할부나 리스, 대출 등의 업무를 합니다.

그런데 자금난에 사실상 신규 할부나 대출을 중단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11일) 여신금융 협회장과 주요 할부금융사 대표들이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유동성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서 업체 대표들은 국민연금이 은행채를 매입한 것처럼 자신들이 발행한 채권도 매입하고, 은행들이 만기도래하는 할부금융채를 연장하도록 유도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럼 이렇게 할부금융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어떤건가요?

<기자>

네, 할부금융사들은 고객 수신 기반을 갖춘 은행과 달리 회사채와 기업어음,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투자자들이 할부금융사 채권이나 증권을 사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할부금융사의 채권 발행 규모는 지난 9월 7천 398억 원에서 지난 달에는 1천 450억 원으로 1/5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그나마 은행지주 산하의 할부금융사는 기댈 곳이라도 있지만, 중견 할부금융사는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신용카드사나 저축은행, 그리고 보험사들도 건전성의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특히 부동산 PF 대출이 제2금융권의 불안의 '뇌관' 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앵커>

우리 증시는 지난 한 주 내내 오르락 내리락 변덕이 심했던 것 같은데, 이번주는 어떨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난 한 주를 보면 코스피 1,000선의 지지력도 확인됐고, 반등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것을 보면 투자심리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얘기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주 증시도 역시, 변덕 심한 널뛰기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실물경제 악화와 정부 정책의 효과, 그리고 새로운 정책에 대한 기대가 서로 업치락 뒤치락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정상 회담이나 오바마 당선자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건설사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유동성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가장 큰 복병입니다.

이번 주 미국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주로 목요일과 금요일에 집중돼 있는데요.

주 후반으로 갈수록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부동산 얘기 해 볼까요? 정부가 얼마전에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시장 분위기가 냉랭하다고 하던데, 이제 건설사들이 하나 둘 씩 분양가를 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얼마전에 강력한 11.3 대책이 나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매수자들은 아직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매 제한이 완화되면서, 기존 계약자들의 분양권이 일부는 분양가보다도 싼 값에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소화될 가능성은 더 적어졌고, 또 자금난도 심각하다 보니 결국 분양가 인하를 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대전과 김포 등에서는 이미 분양가 인하 아파트가 등장했고, 버블세븐 지역인 용인에서도 분양가 인하가 실시됩니다.

동일토건은 용인 수지에 동일하이빌 868가구의 분양가를 4~10%까지 할인해 줄 계획입니다.

임광토건도 임광그대가의 분양가를 최고 15%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할인은 신규 계약자뿐 아니라 기존 계약자에게도 적용됩니다.

이런 분양가 인하는 확산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정부에게 대책을 내놓으라고 하면서 소극적으로 대처하던 건설사들의 자업자득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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