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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소방관 될 때까지 훈련은 계속된다"

경기도 최강 ´멀티소방관´ 김대선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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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환이의 죽음으로 한때 슬럼프를 겪었지만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처음 선택했을 때의 마음으로 최고의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7~29일 경기도 용인시 경기소방학교에서 열린 '최강 멀티소방관 대회'에서 함께 출전한 224명의 소방관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광주소방서의 김대선(37) 소방장.

진화, 구조, 구급, 운전 4개 분야에서 각 1개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한 도내 '멀티소방관'을 대상으로 소화전 이용 진화, 수난구조, 심폐소생술, 펌프차 조작 등 8개 종목을 평가하는 이 대회에서 김 소방장은 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다.

2006년 전국소방기술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하는 등 수차례 소방대회에 참가한 김 소방장에게도 도내 내로라하는 소방관들이 모두 모이는 이번 대회가 쉽지만은 않았다.

"8개 종목을 한번에 준비하다보니 매일 헬스와 수영 등으로 체력 관리를 했는데도 대회 직전 한달간 4㎏이 빠지더라구요."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진 공부와 훈련에 부인과 초등학교 4학년 아들, 4살배기 딸의 얼굴도 거의 보지 못해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지난해 인명구조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최영환(33) 소방장의 기억때문에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

두 사람은 2006년 전국소방기술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해 3개월간 함께 먹고 자며 훈련을 같이 한 사이로 광주소방서에서 함께 근무하던 중 최 소방장이 변을 당했다.

그는 "영환이의 죽음으로 한 때 슬럼프를 겪었지만 공수특전사로 6년간 복무하다 소방공무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을 때의 그 마음을 떠올리면서 마음을 추스렸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너무 힘들어 다시는 출전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그러나 대회가 끝날 때마다 부쩍 늘어난 실력에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구조대원으로 살면 매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소방대회를 한번씩 준비하고 나면 현장 대응력이 한층 더 나아진 것을 느끼기 때문에 그만둘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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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족들은 하루도 훈련을 쉬지 않는 저를 보며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가려고 하느냐'며 걱정하지만 일상에 안주해 살아간다면 일반 직장인과 다를 게 없지 않느냐"면서 "사고 현장을 지켜보다 '고생 많다'며 격려해주는 시민들을 위해 더 실력을 쌓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소방공무원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은 남편과 아빠의 욕심을 이해해주는 가족에게 고맙다"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멀티소방관이 될 때까지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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