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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군부 개성공단 실태조사…'철수요구'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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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의 군부 인사들이 그제(6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실태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들의 철수를 암시하는 말까지 나왔는데, 남측을 압박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군부 인사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한 것은 지난 6일.

실태 파악을 하겠다고 전날 밤 남측에 통보한 뒤, 장성급 회담 북측 단장인 김영철 중장과 실무회담 대표인 박림수 대좌 등 5명이 개성공단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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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홍/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 : 저와 함께 오전에는 11개 입주업체를 돌아보고 주로 투자금액, 자본금, 근로자 숫자, 기타 근로환경, 임금 등에 대해서 파악을 했고.]

이들은 군복 차림으로 6시간 동안 공장들을 둘러보며 "짐을 빼는데 얼마나 걸리냐"고 여러 차례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이 남측 민간단체가 전단살포를 계속할 경우 개성공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해온 만큼 철수 등 대응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일종의 시위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개성공단사업의 중단은 북측에도 경제적 손실이 큰 만큼 오바마 미 행정부의 출범에 맞춰 우리 정부도 대북정책을 전환하라는 압박의 의미가 담겼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이 시점에서 남북관계를 우리가 진전 시키지 못한다면 미국의 대북정책과 충돌하는 그런 상황들이 발생할 수가 있고, 그 과정에서 한미간에도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오바마 후보의 당선으로 북미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북측이 추가 조치에 나설지, 또 우리 정부는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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