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초중고 학생의 83.9%가 점심식사 후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에 소속된 남재경(종로1,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9월 시 교육청에 의뢰해 초중고(특수학교 포함) 학생들의 양치질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1천278개교 학생 133만5천369명 가운데 16.1%(21만4천994명)만 점심을 먹고 나서 양치질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치질을 하는 학생의 비율이 초등학생은 13.5%, 중학생은 7.6%, 고등학생은 28%로 집계돼 중학생들의 구강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치약.칫솔을 가지고 다니는 학생이 전체의 17.8%(23만7천695명)에 그쳤고, 구강보건 교육도 학교 당 연평균 6.2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은 "지난해 조사 때와 비교해 점심 후 양치질을 하는 학생들이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미흡한 상태"라며 "학교마다 치약.칫솔 보관시설을 설치하고 구강보건 교육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구강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