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피겨스타' 안도 미키(21.일본)가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안도 미키는 6일(이하 한국시간) 2008-2009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9.30(기술점수 32.26, 예술점수 27.04)점을 받아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57.80점보다 1.5점 높은 점수다.
안도 미키는 이날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 특설링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배경음악 영화 <게이샤의 추억(Memories of Geisha)>의 사운드 트랙에 맞춰 한층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안도 미키는 첫 번째 시도한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했다. 두 번째 트리플 플립 점프는 아쉽게 다운 그레이드를 얻었지만, 마지막 더블 악셀 점프는 무난히 성공했다.
안도 미키는 스텝과 스핀 연기에서도 지난 1차대회 때 보다 힘과 스피드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스파이럴 시퀀스에서는 속도가 떨어지면서 빙벽에 부딪힐 듯 아찔한 장면이 연출될 뻔 했으나 큰 실수는 없었다.
안도 미키는 2주 전 '스케이트 아메리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해 그랑프리 포인트 11점을 얻는데 그쳤으나,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의 선전으로 한층 파이널 진출 전망이 밝아졌다. 안도는 올 시즌 경기를 시작하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꼭 진출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안도는 8일 펼쳐질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다시 한 번 출전해 파이널 진출 여부를 확정짓는다.
여자 싱글 세계 랭킹 6위의 안도 미키는 2006-2007 세계선수권자로 지난 시즌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해 다시 한 번 선수 생활의 절정을 노리고 있다.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