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압도적인 표차로 미국 역사상 첫 흑인대통령에 선출된 오바마 당선자는, 당선 첫날인 오늘(6일)부터 곧바로 정권인수팀과 차기 정부와 백악관 참모진 인선에 착수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당선자는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인 270명보다 훨씬 많은 349명을 확보했습니다.
오하이오와 버지니아같은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을 포함해 28개 주에서 승리했습니다.
21개 주에서 승리하며 선거인단 163명을 확보한 공화당 매케인후보를 압도했습니다.
승패와 상관없이 미주리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아직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전국 득표율에서도 오바마 당선자는 52%로 과반을 넘긴 반면 매케인 후보는 47%에 그쳤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축하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오늘부터 정권 인수팀과 차기 정부 인선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 : 어떤 변화를 이뤄내야 합니까? 어떤 진전을 이뤄내야 합니까? 이제 우리가 그 질문에 대답할 기회와 순간이 왔습니다.]
재무장관에는 로런스 서머스 전 장관이, 비서실장에는 오바마 당선자와 같은 일리노이주 출신의 람 이매뉴엘 하원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도 원활한 정권인수를 위해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현 행정부는 원활한 정권인수를 위해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오바마 당선자에게 말했습니다.]
CIA를 비롯한 미 정보당국도 일일 브리핑을 통해 오바마 당선자에게 국가기밀정보를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선거일 직전 타계한 외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조만간 하와이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주말쯤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국정운영의 청사진과 정권 인수계획등을 밝히고, 다음 주말에는 이 곳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도 차기 미 대통령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