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대선 소식은 여기까지 하고 다른 뉴스로 넘어가겠습니다. 건강이상설이 나돌고 있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 여러장이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미국 대선과도 무관치 않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조선중앙 TV를 통해 공개된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은 모두 15장, 인민군 부대 2곳을 시찰한 사진입니다.
[조선중앙 TV : 김정일 동지께서는 이어 훈련에서 모범을 보인 병사들을 만나시어 훈련성과를 축하해 주시고…]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군인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과 손뼉을 치는 모습, 걷는 모습 등 다양한 장면들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왼손을 들어 손뼉을 치는 사진을 공개한 것은 그동안 제기됐던 왼손마비설을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이 시찰한 곳 가운데 한 곳은 평양 근교에 있는 군수지원 부대인 534부대로 사흘전 공개된 김위원장의 축구관람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번에도 정확한 촬영일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의 잇딴 사진 공개를 김 위원장의 건재 과시와 함께 미국의 대선 결과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분석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일 위원장이 중심에 서서 북핵문제, 북미관계 정상화 문제에 대해서 직접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오바마 측에 전달하려는 그런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 정부는 "확인해 줄 것이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와 사진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