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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에서 대통령으로…버락 오바마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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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바마 당선자는 기독교 신자에 스포츠와 음악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미국인입니다. 부인과의 사이에서 두 딸을 둔 화목한 가정을 가졌지만, 그의 성장과정은 순탄치 못했습니다.

이방인에서 백악관의 주인이 되기까지, 47년 오마바 당선자의 생을 한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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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신의 은총을 뜻하는 버락이라는 아프리카식 이름을 가진 오바마는 1961년 아프리카 케냐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미국인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새 조국을 건설한다며 가족을 떠나버렸고,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하와이와 인도네시아를 오갔던 어린 시절.

정체성의 혼란과 흑인으로서의 열등감에 괴로워했던 청소년기 오바마는 한때 술과 담배, 마약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면서 흑인 문제가 자신만의 이야기가 아닌, 사회구조적 문제임을 깨닫고 오랜 정체성의 고민 끝에 공동체의 개념을 발견합니다.

콜럼비아 대학을 졸업한 오바마는 1985년 시카고에서 약자를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노동자 임대주택을 건설하며 지역사회 운동가로서의 삶을 시작합니다.

1988년 하버드 로스쿨에 들어가서는 흑인 최초로 <하버드 로 리뷰>의 편집장이 됐고, 3년 뒤 다시 시카고로 돌아와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1996년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한 오바마는, 2004년에는 흑인이자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후보로서는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됩니다.

[파월/전 국무장관 : 오바마는 전환기적 인물입니다. 그는 미국과 세계무대로 나오고 있는 새로운 세대입니다. 그 점이 제가 버락 오바마에게 투표하려는 이유입니다.]

검은 피부의 이방인으로서 한때 사회를 원망했던 젊은이는 이제 다양성을 강조하고 약자를 위하는 정책으로 미국의 화합을 상징하는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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