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오바마 후보 당선 시 '한·미 FTA 비준' 어려워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오바마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미관계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 의회의 한·미 FTA 비준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윤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오바마 후보는 지난 2월 미 의회에서 한·미 동맹과 관련해 '한반도를 넘어서는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21세기 비전을 갖춰야 한다' 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21세기 전략동맹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지난 4월 한·미 정상간 합의와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주한미군 감축 동결과 주한미군 기지이전, 재배치 등 기존의 한·미간 합의는 그대로 유지 계승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바마 후보는 집권 후 16개월 안에 이라크에서 철군하는 대신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증파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향후 상황변화에 따라서는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이나 주한 미군의 순환배치 방안등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오바마 집권 이후 한·미 관계에 있어서 가장 큰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은 한·미 FTA 입니다.

오바마 후보는 여러 차례에 걸쳐 자동차 관련 협상을 거론하며 한·미 FTA를 불공정한 협정이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특히 이른바 러스트 벨트, 즉 북동부 철강공업지대를 중심으로 한 노조 등이 오바마의 핵심지지세력인데다, 최악의 경제위기 속에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아 한·미 FTA 비준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설사 오바마가 당선되고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가 한·미 FTA를 승인하기로 선회하더라도, 추가협상을 통한 협정 개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