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에서 역사상 최초로 흑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될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요.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흑인 대통령이 등장했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72년 작품인 더 맨이라는 영화속에 미국 대통령으로는 흑인이 처음 등장합니다.
대통령이 숨지고 부통령이 중병에 걸리는 바람에 상원의장이던 주인공이 대통령직을 승계하지만 여러가지 위기를 겪는다는 내용입니다.
할리우드 영화속에 본격적으로 흑인 대통령이 부각된 것은 98년에 제작된 '딥 임팩트'입니다.
낯익은 흑인배우 모건 프리먼이 대통령 역할을 맡아서 혜성의 충돌에 슬기롭게 대응하는 영웅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AOL의 영화사이트인 무비폰 닷컴에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모건 프리먼은 16%의 지지율로 영화속 최고 대통령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2001년 시작된 액션 스릴러 드라마 '24'에도 흑인 대통령이 등장해 지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광희/영화 칼럼니스트 : 할리우드에서의 좀 어느정도 진보적이라고 자처하는 그런 세력들이 흑인이라고 하는 인종적인 요소와 합리적이라는 그런 요소를 매치시키려고 하는 의도성이 엿보인다고 할 수 있겠죠.]
침착하면서도 슬기롭게 그려졌던 영화 속 흑인 대통령의 모습을 미국민들이 현실 속에서도 대하게 될 지 이번 대선의 결과가 관심을 끄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