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달러를 대거 풀면서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 규모로 감소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천122억 5천만 달러입니다.
전달보다 274억 2천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월중 감소폭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외환보유액이 급감한 것은 정부와 한국은행이 시중의 달러난을 풀어주기 위해 2백억 달러 이상을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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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등 다른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것도 외환보유고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한 달새 3백억 달러 가까이 외환보유액이 줄면서 한국의 대외신인도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아직 세계 6위 수준을 지키고 있는데다, 스와프 거래로 매주 시중에 공급하는 달러는 만기가 끝나면 다시 회수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미 간 3백억 달러의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과 10월 경상수지 흑자 등 긍정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외환보유액 급감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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