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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70년대 난로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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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점점 추운 겨울 날씨로 접어들면서 연료비를 아낄 수 있는 '짠돌이형' 난방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 겨울에는 기존의 난방용품인 히터나 전기매트 외에 70년대에 주로 쓰이던 연탄 난로와 문풍지 등의 매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4일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인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기매트와 전기방석 등 일부만 따뜻하게 해주는 '부분 난방용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주에 비해서는 100% 가량 증가해 최근 부쩍 추워진 날씨를 반영했다.

특히 올 겨울에는 최근 심각해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연탄 난로 등 70년대 난방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에서는 연탄, 갈탄, 나무 등 구식연료를 쓰는 난로가 10월 마지막주에 하루 평균 400여개씩 팔려나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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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탄 난로는 4~5만원 수준이며, 연탄 보일러는 10만원대 후반이면 구입할 수 있다.

양쪽으로 2개씩 총 4개의 연탄을 한꺼번에 땔 수 있는 '2구 4탄 난로'(4만 8천원)는 1장 가격이 400~600원인 연탄으로 하루 2차례 정도만 때면 20여평의 공간을 따뜻하게 할 수 있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2구 3탄 보일러'(19만 원)는 불에 타는 연탄을 물로 둘러싼 형태로 열기가 오랫동안 보존돼 사용자들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션 CM실 가전담당 정재필 팀장은 "구식연료를 쓰는 난로의 경우 작년에는 전문 판매업체를 찾아보기 드물었으나 올해는 3~4개의 전문 판매업체가 성업 중인 것을 보면 불황에 달라진 소비 행태를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에서도 최근 2주간 난방 관련 상품이 4만 7천여건 판매되며 작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한 가운데, 2만 원 이하의 소형 전기방석이나 전기 장판 등의 매출이 25% 이상 증가했다.

특히 고유가 시대에 절전형 상품이 인기를 끌어, 대표적 인기상품인 '일월 절전형 황토매트'는 저렴한 전기료가 입소문을 타면서 1일 50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최근 2주간 손난로, 발열제품, 전기매트 등 절약형 난방용품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신장했으며, 문풍지(4천원대), 무릎담요(7천원대) 등 고전적인 방한용 상품들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추세를 반영해 온라인몰들은 저가 난방용품과 관련한 여러 기획전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G마켓은 12월말까지 '2009년형 옥매트 최저가' 기획전을 열어 8개의 인기브랜드의 옥매트 상품을 최고 76% 할인 판매하고, 매주 MD(상품기획자)가 추천하는 기획전을 통해 추천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인터파크는 이달 30일까지 '뜨거운놈 따뜻한놈 화끈한놈'과 '체온 1℃ 높이기' 기획전을 열고 전기매트, 손난로 등을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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