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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나산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소장 소환조사

업무상 과실 여부 파악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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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동 옛 나산백화점 철거현장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공사 현장을 총괄하고 있는 현장소장과 작업 배분을 맡는 작업반장 등 관계자 5명을 소환해 공사과정에서 안전관리에 과실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이들을 대상으로 사고당시 5층에 있던 굴삭기의 정확한 위치를 비롯해 당일 철거작업이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파악한 당시 현장상황 등을 근거로 조만간 이들을 다시 소환해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 공사장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주 중 대한건설협회 등 외부기관에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이들이 안전확보 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이 발견된다면 업무상 과실 책임을 물어 처벌할 방침이다.

논현동 옛 나산백화점 건물 철거 공사현장에서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17분께 갑작스런 지반 붕괴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5층에서 굴삭기를 운전하며 철거작업을 벌이던 기사 주모(53)씨가 현장에 매몰돼 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인부 5명은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주씨와 함께 5층에서 굴삭기로 작업을 하다 바닥에 떨어진 기사 박모(44)씨는 다행히 경상만 입고 치료 뒤 귀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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