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국내의 한 주상복합건물은 빗물 재활용시설로 국내는 물론 외국으로부터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희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 외국인들이 방문했습니다.
세계 배관협회 회장단인 이들이 둘러본 곳은 빗물 재활용 시설.
[로버트 버곤/세계배관협회 회장 : 빗물 재활용의 중요 기술을 배우러 왔고 미래 배관산업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 건물은 지하 4층에 3천 톤 규모의 빗물저장소를 만들었습니다.
빗물은 여과 과정을 거쳐 맑은 상태로 보존됩니다.
1년 동안 내리는 빗물 가운데 66%가 저장소에 보관돼 재활용됩니다.
대부분 다른 건물에서는 정원수로 수돗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보시는 것 처럼 물값이 전혀 들지 않는 빗물을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빗물은 공공 화장실에도 이용되며, 수영장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건물주는 용적률을 3% 올렸고, 입주민들도 공동 수도료로 내는 돈이 1백 원 선에 불과해 이익입니다.
[한무영/서울대 빗물연구센터 소장 : 용적률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예산을 안 들이고 이런 시설을 만들수 있었고, 입주민으로써는 아름다운 조경을 하면서 수돗물값을 굉장히 적게 내기 때문에 좋았고요.]
이런 방식은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빗물 재활용 시설을 갖춘 곳은 서울에만 90여 곳에 불과해 자원 절약을 위한 인식전환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