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 거부 방침을 확정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야 3당이 검찰 수사에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검찰과 야당의 일이라며 한발 빼는 모습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3당 대표는, 오늘(31일) 아침 서울 여의도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검찰이 편파수사, 표적사정을 벌이고 있다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정부 여당이 검찰을 동원해 야당의 뒷통수를 때리고 있다면서, 단호하게 공동 대응에 나서자고 주문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도 표적사정과 반 서민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실질심사에 출석하지 말라는 당의 권유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오늘 오전부터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사실상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최고위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근거가 부족한 표적사정일 뿐 아니라,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는 야당 최고위원에 대한 영장 청구는 불구속 수사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민석 최고위원의 영장심사 거부는, 검찰과 김 최고위원간의 문제일 뿐이라며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최고위원이 영장 심사를 거부하면 강제구인에 나설 방침이어서, 표적 수사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