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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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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꽤 쌀쌀한 공기가 정신을 맑게 해 주고 공연한 감상에 젖게도 하는데요.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실감 못한지는 한참이 됐지만 그래도 가을만 되면 개똥철학을 읊는 것을 보니 제 자신이 신기하게까지 느껴집니다.

거리의 나무들은 이제 하나 둘 씩 옷을 갈아입고 긴 겨울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극심한 가뭄끝에 내린 단비 때문인지 지난주에 비하면 색이 곱게 느껴집니다.

" 단풍 절정기 시작 "

올 단풍은 사실 그다지 곱지 못합니다. 오랜 가뭄 끝에 단풍이 들기도 전에 낙엽이 된 나뭇잎이 많은데다 떨어지지 못한 채 그대로 말라죽은 나뭇잎도 많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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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곱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수분이 필요하지만 올해는 이런 조건이 만족되지 못했습니다. 

예년 만큼의 고운 자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수줍게 단장을 한 가을 나무들은 이번 주말부터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낼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단풍의 절정기라고 하면 산 전체의 80%이상이 단풍으로 물든 시기를 말하는데 지난 주말 설악산과 오대산에 이어 이번 주말에는 중부는 물론 남부의 높은 산도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죠.

" 금요일 또 한차례 단비 "

이번 주말 많은 손님을 맞기 위해 단장을 서두르는 많은 나무들에게 금요일 오전은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서쪽에서 다가서는 비구름이 중부와 호남, 경북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데요.

가을비 치고는 비의 양도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지방에는 5에서 20mm가량의 비가 오겠고 충청지방에는 5에서 1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강원영동과 호남, 경북지방에는 5mm미만의 약한 비가 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당분간 쌀쌀한 날씨 이어질 듯 "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다시 조금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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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중부지방의 기온이 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고 내륙과 산간의 기온은 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는데요. 영하권을 맴도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낮 기온도 평년수준을 조금 밑돌 것으로 보여 쌀쌀할 가능성이 큽니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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