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뉴스추적]③"재미삼아 하다가 점점.." 거짓말의 유혹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처음 재미삼아, 혹은 자존심 때문에 시작했지만 점점 커져 나중에는 헤어나올 수 없었다고 말한다. 보통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 거짓말의 유혹에 잘 빠질까.

뉴스추적 취재진은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팀의 자문을 받아 실험을 했다. 첫번째 실험은 '자기가 누군지 노출돼 거짓말이 발각되기 쉬운 경우 거짓말을 덜할 것이다'라는 가설을 확인해보는 것이었다.

취재진은 먼저 실험 참가자들에게 사례비 2만 원을 준다고 한 뒤 실제 3만 원을 봉투에 넣었다. 그런 다음 1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개인 정보의 노출정도를 다르게 설정했다.

실험결과 두 그룹에서 단 한 명의 학생만 3만 원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나머지는 거짓말을 했다. 이 실험의 결과는 눈 앞의 작은 이익을 위해 보통사람들은 순간적인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2만 원을 주고 6만 원을 넣었을 경우에는 어떨까. 실험 참가자 4명 중 3명이 정직하게 취재진에게 돈봉투를 돌려줬다. 이는 이득이 클 수록 쉽게 거짓말을 하는 범죄자와 달리 보통사람들은 위험도 가 낮은 작은 이익 앞에서 거짓말을 하기 쉽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광고
광고 영역

마지막 실험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을 각각 호감을 얻어야 하는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소개를 하게 했다. 실험 결과 후자의 상황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자기과시를 위해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이러한 자기과시를 위한 사실 왜곡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에서 심각하게 드러난다. 지난 6월 서울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서 신혼 이야기라는 글로 재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그런데 그간 그가 올렸던 글들이 모두 허구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야기됐다.

(SBS인터넷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