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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쓸쓸한 기분, 가을 타는 것도 근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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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해가 가장 오래 떠 있는 때는 8월, 일조량이 무려 13시간이나 되는데요.

하지만 11월이 되면 일조량은 10시간으로 줄어듭니다.

그런데 이 일조량이 바로 인체에 영향을 줘서 '가을을 타게 만든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 연구팀은 13살~68살까지의 독일인 1,200명을 대상으로 매일 일기를 쓰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일기에 나타는 감정들과 그날의 기후변화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서호석/강남차병원 정신과 교수 : 일조량의 변화에 멜라토닌이라고 하는 시스템에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는데, 그것에 대해서 취약하신 분들이 가을을 타고 혹은 계절성 기분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햇빛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감정조절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수면을 담당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조절됩니다.

여름에 비해 낮 길이가 갑자기 짧아지는 가을이 되면 급격한 호르몬 분비를 겪게 되고,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 시기에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 감정이 지속되면 계절성 기분장애로까지 발전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합니다.

계절성 기분장애의 증상은 갑자기 식욕과 수면시간이 증가하고 만성피로를 느끼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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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할 경우 우울증이나 조울증, 알코올이나 약물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공민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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