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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뇌, 화장한 자기 얼굴 몰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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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한 자신의 모습을 볼 때는 타인을 볼 때와 같은 뇌부위가 활성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계 화장품기업 가네보 연구소는 화장을 한 자신의 모습을 볼 때 활성화되는 뇌부위가 타인을 인식할 때 활성화되는 부위와 동일하다는 것을 뇌영상을 통해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뇌파과학자 켄 모기(Ken Mogi) 박사의 지휘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가네보 연구소는 메이크업을 한 후에 두뇌의식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여성에게 ▲다른 사람의 얼굴 ▲메이크업을 한 자신의 얼굴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상태의 자신의 얼굴을 보게 하고 두뇌 활동을 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MRI)를 통해 측정했다. 

관찰 결과 여성들이 화장을 한 자신을 볼 때는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볼 때와 같은 뇌영역이 활성화되는 반면 오히려 자신의 맨얼굴을 볼 때는 뇌 활성화 영역이 다르게 나타났다. 

즉 메이크업을 한 자신의 얼굴을 볼 때에는 마치 타인을 보듯 스스로의 얼굴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게  된다는 것. 

이같은 결과에 대해 모기 박사는 "메이크업이라는 행위를 통해 여성은 사회에서의 자아를 확립하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돼 타인과의 의사소통 능력도 키우게 된다"고 주장했다. 

'코스메틱, 뷰티 그리고 두뇌과학'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모기 박사의 연구결과는 다음달 15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신경과학 컨퍼런스 '뉴로사이언스 2008(Ne uroscience 2008)에서 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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