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올해 대학로 최고의 히트상품은 연극열전 작품들입니다.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 선택과 스타 마케팅이 흥행의 비결인데, 이번에는 영화배우 황정민 씨를 내세운 코미디극를 선보였습니다.
연극열전 아홉번 째 작품은 일본 코미디가 원작인 '웃음의 대학' 입니다.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연극은 모든 웃음을 없애려는 검열관과 코미디 작가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지난 1996년 요미우리 연극상 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일본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받았고, 여기에 8년만에 연극무대에서 서는 영화배우 황정민 씨가 캐스팅됐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인기가 검증된 작품과 스타라는 두 흥행코드를 갖췄습니다.
연극열전은 애초 연극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됐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스타 마케팅에 대해 연극계에서는 애초의 취지와 달리 상업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다음은 공연 소식입니다.
색다른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버전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로미오가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다가 5백년 만에 깬다는 재미난 설정으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물입니다.
1960년대 미국 브루클린을 배경을 한 이 작품은 세사미 스트리트로 유명한 미국 방송작가 마크 잘즈만이 썼습니다.
국방부가 현역군인 연예인인 강타와 양동근을 출연시킨 뮤지컬 '마인' 을 선보였습니다.
뮤지컬 '마인' 은 2000년 DMZ에서 실제로 발생한 지뢰 폭발사고를 바탕으로 군인인 아버지와 춤을 추는 신세대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입니다.
창군이래 첫 군 뮤지컬인 이 작품에는 4백여 명의 육군 장병 가운데 선발된 40여 명도 무대에 오릅니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장한나 씨가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공연을 펼칩니다.
이번 공연에서 장한나 씨는 비발디의 첼로협주곡 7개 중 4곡을 관객들에게 들려줍니다.
특히 이번에 연주되는 곡들은 현대에 거의 연주 되지 않는 음악으로, 14명의 연주가들이 지휘자 없이 비발디 음악의 새로운 맛을 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