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전격적인 금리인하 조치에도 오늘(27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900선이 붕괴되는 등 맥을 못추다가 막판 연기금의 대규모 매수로 힘겹게 반등했습니다. 환율은 10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도 패닉상태에 빠진 코스피 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내렸다는 소식에 20 포인트 이상 반등했지만 약효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모두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장중 900선마저 붕괴됐고, 낮 12시쯤에는 선물가격 급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장 막판 연기금이 5천억 원 이상을 사들이면서 반등에 성공해 지난주 금요일보다 7.70 포인트 오른 946.45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장이 열리자마자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약세를 보이다 15.49 포인트 하락한 261.19로 장을 마쳤습니다.
연일 종가 기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의 불안심리 또한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환율 안정의지로 하락세로 출발한 뒤 1,380원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소식 이후 당국의 개입이 약해졌고, 외국인 자금 이탈도 이어지면서 10년 5개월 만에 최고치인 1,442.5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