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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 D-1 "철새의 적은 유리창·들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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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파악된 철새의 가장 큰 사망원인은 유리창 충돌과 들고양이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철새연구센터는 람사르 총회를 하루 앞둔 27일 창원 풀만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08 국제철새심포지엄'에서 전남 홍도에서 3년간 보고된 철새의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육지에서 115㎞나 떨어진 서해상에 있는 홍도는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잇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경로상에 있으며 새들의 휴식처이자 다음 이동을 위해 쉬어가는 중간기착지로 유명하다.

현재 국내 유일의 철새연구기관인 철새연구센터가 있어 연구원들이 4계절 철새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0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3년간 홍도에서 조난 또는 사체로 신고된 조류 78종 256마리 가운데 유리창을 포함한 인공구조물에 의한 충돌이 89마리(34.8%)로 가장 많았다.

고양이의 습격과 탈진이 각각 55마리(21.5%)로 뒤를 이었고 원인불명 29마리(11.3%), 맹금류 공격 7마리(2.7%), 교통사고 2마리(0.8%) 등으로 나타났다.

철새 기착지인 홍도는 연 2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여서 숙박업소와 식당의 넓은 유리창에 철새들이 많이 부딪쳐 숨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철새연구센터는 현재 철새들의 유리창 충돌을 막기 위해 사전연구를 수행중이며 충돌로 다친 조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기법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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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육지에서 옮겨 오거나 섬 주민들이 기르던 고양이가 야생화되면서 철새에게 지속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어 들고양이 개체군을 줄이려는 활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도에 있는 들고양이 개체수는 2002~2003년의 경우 100여마리에 달했으나 지속적인 구제작업으로 현재 10~20여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철새연구센터는 "철새의 성공적인 이동과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중간기착지인 홍도 서식지의 질을 보존할 다각적인 연구와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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