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논현동 고시원 방화살인 사건으로 희생된 중국동포 3명 등 희생자 4명의 합동장례식이 서울의료원에서 치러졌습니다.
보도에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오전 9시 희생자들의 합동장례식이 유족과 종교단체 관계자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의료원에서 치러졌습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장례 예배에서 유족들은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에 내내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장례식이 끝난 유해는 오후에 벽제승화원으로 옮겨져 화장을 마친 뒤 서울 가리봉동 '안식의 집' 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희생자 유족들의 딱한 사정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장례식은 서울의료원 측에서 비용을 지원했고, 사랑의 교통봉사대 대원들은 장의차량을 제공했습니다.
또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등 3개 개신교 단체들은, 중국동포 희생자 한 사람에 2천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내국인 희생자들에게도 위로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50대 남성이 찾아와 유족들에게 2백여만 원을 전달하고 돌아갔는가 하면, 서울 강남구청과 강남경찰서 직원들도 성금을 전달하기로 해, 중국동포 유족들은 3천만 원 가량씩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 주말 피의자 정모 씨의 신병을 공주 정신치료감호소로 옮겨 정신감정을 의뢰했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