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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통령, 영국 기사작위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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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이 다음 달에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명예 기사 작위를 수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간 예루살렘포스 트 등이 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레스 대통령은 내달 18일 3박4일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그의 일정 중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예방이 포함돼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페레스 대통령과 접견하는 자리에서 중동 평화와 영국- 이스라엘간 관계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온 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기사 작위를 수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페레스 대통령이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작위는 '성(聖)마이클-성(聖)조지 기사단장(KCMG)'이며 이 작위를 수여하더라도 페레스 대통령은 영국 시민이 아니어서 그의 이름 앞에 '경(卿)'이라는 칭호가 붙지는 않는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하지만 영국 내에서 반 이스라엘 세력의 반발로 인해 페레스 대통령에 대한 작위 수여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찰스 왕세자는 중동지역의 정치적 상황 등을 이유로 최근 이스라엘 방문을 거부했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외국인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 점 등도 그런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영국 왕실은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외국인에게 기자 작위를 수여했었다. 

페레스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출범을 가져온 오슬로 협정을 성사시킨 공로로 1994년 이츠하크 라빈 당시 이스라엘 총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 기구(PLO) 의장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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