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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전 대통령 "날 그냥 내버려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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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정치 불개입을 재차 선언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집권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자신을 선거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미리부터 쐐기를 박고 나선 것. 

만델라 전 대통령의 측근인 제이크스 거웰 넬슨만델라재단 회장은 성명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은 여러차례 공적 활동에서 완전히 은퇴하겠다는 희망을 피력했고 최근에는 정치에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면서 만델라가 ANC의 선거운동 지원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주간지 선데이 타임스가 26일 전했다. 

거웰 이사장은 "만델라 전 대통령은 그가 평생을 헌신한 ANC의 종신 당원"이라면서 "그는 ANC 지도부가 자신의 선거운동 개입을 불필요한 것으로 보고 이러한 뜻을 존중해줄 것이라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주간지는 지난 호에서 ANC가 타보 음베키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내부에서 분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ANC 지도부가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만델라 전 대통령을 집회와 TV 유세에 동원할 계획을 세워 놓았다고 보도했다. 

모슈와 레코타 전 법무장관을 주축으로 하는 친(親) 음베키 세력은 ANC와의 총선 대결을 위해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탈당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90회 생일을 맞았던 만델라 전 대통령은 86세 때인 2004년 모든 공적 활동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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