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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죄 급증…"경기침체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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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의 여파로 절도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소년 범죄와 마약 범죄도 눈에 띄게 늘어 치안 당국의 전문적인 대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절도 해마다 늘어 = 26일 경찰청이 펴낸 '2008 경찰백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21만2천458건의 절도 범죄가 발생했다.

절도 범죄는 2004년 15만5천311건에서 2005년 18만8천780건, 2006년 19만2천670건 등으로 꾸준히 늘어 작년에는 21만 건을 돌파했다.

작년 전체 범죄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183만6천496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5대 범죄인 절도는 작년보다 10.3% 늘었고 살인은 3.5%, 폭력은 4.7% 증가한 반면 강간과 강도는 각각 0.3%, 8.2% 감소했다.

절도 범죄 발생 건수가 늘어난 만큼 검거율도 증가했다.

5대 범죄 검거율은 2004년 79.9%에서 2005년 72.6%, 2006년 72.3% 등으로 낮아지다 작년 74.0%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절도 범죄 검거율이 전년 대비 5.6% 포인트 증가해 5대 범죄 검거율 상승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경찰은 풀이했다.

경찰은 "범죄 추세 분석을 토대로 시기별, 테마별 기획 수사를 추진하고 작년 5월 절도특별수사팀을 창설해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절도 범죄 검거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금요일 조심하세요" =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범죄의 15.2%인 27만8천751건이 금요일에 발생해 가장 위험한 요일로 꼽혔다. 범죄가 가장 적게 발생한 요일은 일요일(12.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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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 보면 범죄가 가장 많은 달은 10월(17만6천112건)이었고 가장 적은 달은 2월(12만1천953건)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7만4천596건으로 전체의 20.4%를 차지했고 서울(19.4%), 부산(7.4%), 경남(6.8%) 등 순이었다.

작년에 발생한 범죄로 인한 사망자는 1천505명으로 전년(1천729명)에 비해 12.96% 감소했고 부상자도 7만9천835명으로 전년 9만6천659명에 비해 17.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00년 이후 감소하던 소년범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14만3천18명이었던 소년범은 꾸준히 줄어 2005년 8만3천477명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작년에 전년 대비 27.6% 증가한 11만5천661명으로 껑충 뛰었다.

작년 소년범은 전체 범죄자의 5.5%를 차지했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15세 이하 범죄가 2006년 2만9천380명에서 작년 3만9천858명으로 35.6% 급증해 소년 범죄의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약범죄도 국제화 추세에 따라 외국산 마약류가 대량으로 밀반입돼 일반 서민층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등 선진국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마약류 사범은 2005년 4천90명에서 2006년 4천985명으로 늘어났다가 작년에다시 7천134명으로 급증했는데, 특히 향정신성의약품 남용 사범이 5천519명으로 전체 마약류 사범의 77.4%를 차지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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