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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우조선 우선협상자로 낙점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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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컨소시엄이 대우조선해양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유는 경쟁자인 현대중공업에 비해 높은 가격을 쓴데다 비가격적 항목에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포스코와 함께 유력한 후보였던 GS가 갑자기 불참을 선언하면서 GS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포스코마저 동반 탈락해버리는 행운도 있었다.

산업은행은 24일 입찰가격과 입찰자의 경영능력, 인수 후 발전 계획과 시너지, 자금조달 계획, 노사관계 안정 계획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한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입찰 가격이나 배점 항목, 구체적으로 한화가 높게 평가된 사유 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한화가 대우조선 지분 50.2% 인수 가격으로 약 6조원을 제시해 현대중공업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근 금융시장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한화의 자금 조달 능력에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지만 산은에서는 입찰제안서 내용을 검토한 결과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화는 2조원에 이르는 보유 현금 및 유동자산을 동원하고 비상장 계열사를 공개해 3조원을 마련, 대우조선 인수 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대한생명 지분 21.36%를 매각해 1조5천17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고 한화건설이 보유한 시흥시 군자매립지 매각 및 개발을 통해 2조원을, 전략적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해 2조원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

여기에다 한화가 국민연금이나 기존에 파트너 관계를 맺은 하나은행, 외환은행 외에 다른 시중은행을 끌어올 경우에도 산은에서는 컨소시엄 구성에 큰 변경이 없는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을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해 2017년까지 조선, 해양플랜트, 자원개발, 해양도시개발, 해양환경 사업을 아우르는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2017년까지 '그룹 매출 100조원, 해외매출 비중 50%'의 글로벌 한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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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현대중공업은 동종업체라는 점에서 향후 해외에서 독과점 문제가 제기될 소지가 있다는 점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대우조선 노조가 현대중공업에 인수되면 구조조정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고 향후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진다는 점 등에서 극렬히 반발해온 것도 고려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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