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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인수' 한화, 재계순위 9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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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인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재계 순위도 '톱 10'에 진입할 전망이다.

올해 4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집계치에 따르면 한화의 자산 규모는 약 21조원으로, 공기업을 제외한 재계 순위가 12위다.

이날 산업은행의 결정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대우조선을 품에 안은 한화의 재계 순위는 세 단계 도약해 9위에 등극한다.

8조7천억원 상당의 대우조선 자산을 합쳐 총 자산을 29조7천억여원까지 불리면서 9∼1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KT와 금호아시아나, 한진그룹 등 3개 그룹을 한꺼번에 제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 자산규모 10대 그룹은 삼성, 현대.기아차그룹, SK, LG, 롯데,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화, KT 순으로 짜여진다. 민영화된 공기업인 포스코를 제외하면 8위까지 순위가 상승한다.

자산 측면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 차지하는 한화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의 사업구조는 석유화학과 금융, 레저, 유통 등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업체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되는 조선업을 포용하면 사업구조의 중심축도 금융에서 중공업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힘을 쏟아온 한화로서는 플랜트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대우조선을 그룹 밑에 두면서 에너지 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대형 M&A 매물이 누구에게 넘어가느냐에 따라 최근 수년간 재계 서열은 요동쳐 왔다"며 "대우조선 인수도 이런 경향을 재확인시켜 주는 사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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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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