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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백년에 한번 있을 금융쓰나미"

주택가격 안정 금융시장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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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최근 국제 금융위기를 백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신용 쓰나미(credit tsunami)'라며 이로 인한 미국 경제에 대한 충격과 실업률 추가 상승을 우려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23일 하원 감독위원회의 금융위기 청문회에 증인 출석을 앞두고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금융시장의 손실을 고려할 때 일시적 해고와 실업률의 현저한 상승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금융위기를 끝낼 수 있는 필요조건은 주택가격 안정이지만 앞으로 여러 달 동안 주택가격이 안정될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주택가격이 안정되면 그때부터 시장 경색이 상당히 풀리고 겁에 질린 투자자들도 다시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에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택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정부가 공세적으로 금융시장을 지원하는 조치는 올바른 일이라면서 7천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계획은 이같은 필요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이며 이번 조치의 효과가 벌써 시장에서 느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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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의장은 "(이번 금융위기는) 내가 상상했던 어떤 것보다 더 광범위하게 나타났다"면서 "신용평가 기관이 비현실적으로 높게 평가한 서브프라임 증권에 대한 국제적인 수요가 은행과 헤지펀드, 연기금에 의해 급증한 것이 이번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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