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요리경연대회장.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전통 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 며느리들이 썰고, 볶고, 튀기며 음식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각국의 대표선수답게 저마다의 눈빛엔 진지함이 흐르고 재료를 다루는 손놀림은 전문 요리사 못지않습니다.
중국의 진주완자, 일본의 초밥, 베트남의 샤브샤브 등 각 나라를 상징하는 음식들로 불꽃 튀는 요리대결을 펼쳤는데요.
[요꼬야마 미까(40)/일본 : 처음에는 1등을 못하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잘 만들어서 1등 하고 싶어졌어요.]
이번 행사는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송파구청이 마련했는데요.
[강희승/서울송파구청 다문화가정 팀장 : 자기 나라의 요리 솜씨를 자랑하고 한국 요리도 경험하면서, 다문화가 공존하는 그런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과제는 한국요리인 호박전과 새우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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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처음 해보는 요리라 조심조심, 손놀림은 더디지만 전을 부치고 고명 하나 얹는 것에도 정성을 다합니다.
[쟌미닌(23)/베트남 : 어렵지만 하니까 재밌고 신기해요. 나중에 신랑한테 해줄 거예요.]
[에에딴(34)/미얀마 : 다른 나라 친구들하고 같이 하니까 행복합니다.]
국적도 문화도 다르지만 즐겁게 만드는 동안 어느새 타국에서의 외로움은 날아가고 한국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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