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싼이자로 은행에 배분하는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2조 5천억 원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23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2조 5천억 원 늘리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확대한 것은 지난 2001년 10월 이후 7년 만입니다.
오늘 결정으로 총액한도대출 규모는 6조 5천억 원에서 9조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총액한도 대출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과 연계해 낮은 금리로 각 은행에 한도를 정해 대출을 배분해 주는 것입니다.
현재 3.25%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으며 이 자금을 지원받은 은행들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받아, 대출해줄 수 있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특정 기업에 중앙은행이 직접 지원하는 방식은 예외적이지만, 경제가 워낙 비상 상황이어서 증액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와함께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책으로 은행채 매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병화 한은 정책기획국장은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행채 매입방안은 금융시장 상황이 매우 안 좋을 때를 대비한 '비상대책' 에 포함돼 있으며 언제 어떻게 시행할지는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