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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찾는 세계시장…미, 추가 경기부양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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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이 실물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한 추가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천문학적인 구제금융에 힘입어 전세계 금융시장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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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미국 의회가 추진해온 1천5백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해서 그동안 반대입장을 보여온 미국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돌아섰습니다.

버냉키 FRB 의장은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경기부양책에 처음으로 찬성입장을 밝혔습니다.

[버냉키/미 FRB 의장 :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가 경기부양책을 고려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봅니다.]

대규모 구제금융으로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버냉키 의장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실물경기 하강의 가능성을 그만큼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재정적자를 이유로 반대해온 백악관도 경기부양책의 내용을 검토한뒤 결정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국제사회가 3조 3천억 달러 규모의 천문학적 구제금융을 쏟아 부으며 전 세계 금융시장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국가부도위기에 처했던 아이슬란드 정부는 IMF와 각국 중앙은행으로부터 6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우려로 가득찼던 미국민들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심리적 공황 일보 직전까지 갔던 상황이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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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증시는 급등해 다우지수 9천2백선을 회복했고 유럽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에 이은 실물경기 침체의 긴 터널을 지나려면 아직도 갈길이 멀기 때문에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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