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달러 자금을 푼 데 이어서 7천억 원 규모의 원화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여전히 극도로 몸을 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환율도 다시 올랐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은행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이었던 은행채과 양도성 예금증서가 팔리지 않으면서 은행들은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달러를 풀기로 한데 이어 금융시장에 원화자금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모레(23일) 한국은행은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통화안정증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7천억 원을 풀기로 했습니다.
무디스와 S&P 등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은 금융당국의 이같은 조치가 은행의 부담을 덜 것이라면서 일제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증시 상승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11.53포인트 내린 1,196.1에 장을 마치면서 하루만에 천2백선을 내줬습니다.
[서동필/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 : 외국인이 팔지는 않았지만 기대적으로 매도가 나오는 프로그램 매도가 수급에 부담을 주면서 이 역시 반등을 저해하는 그런 수급 부담이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5원 10전 오른 1,320원 10전에 마감하면서 사흘만에 상승세를 나타났습니다.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아직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