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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이냐 투자냐…기업들 '불황 벗어나기'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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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과 중국의 실물경기가 위축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실적도 같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부기업들은 자구책으로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고, 또다른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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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이번 주말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을 부분 중단합니다.

연말까지 11일 동안 생산을 멈춰 만 5천여 대를 감산합니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 자동차시장을 감안한 결정입니다.

[안수웅/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난 9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26% 감소한 이후, 10월에는 판매가 더욱더 침체상황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GM, 포드에 이어 현대차와 도요다도 감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자업계도 비상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이달부터 생산량을 5% 줄였습니다.

삼성전자도 LCD 감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등 주요 철강업체들도 일부 제품의 감산할 계획입니다.

주요 증권사들은 상장사들의 실적을 연초전망치의 최대 5분의 1까지 낮춰잡는 등 경영환경은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세계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투자를 모색한다기 보다는 살아남기에 급급해서 유동성 확보에 전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오히려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이 2-3년 안에 호황으로 돌아설 것이라 보고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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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역시 다시 늘어날 철강수요에 대비해 당진제철소에 올해 예정대로 2조 원의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감산과 긴축이냐 아니면 대규모 투자냐, 세계적인 불황을 헤쳐 나가려는 기업들의 해법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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