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포 주공 1단지.
이달 7일 양도세 9억 원 상향조정 조치가 시행에 들어가면서 매물이 크게 늘었습니다.
양도세 혜택만큼 아파트 값을 내려주겠다는 매물도 나왔습니다.
[채은희/공인중개사 : 42제곱미터 완화 이전에는 7억 2천만 원에 나왔다가 완화 이후 지금은 6억 5천만 원에 나오는 물건이 있고, 49제곱미터의 경우 9억 2천만 원에 나왔던 물건이 8억 5천만 원에 나오는 물건이 있어요.]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가 많은 버블세븐 지역의 경우가 더욱 심한편입니다.
[서울 대치동 부동산 중개업자 : 이달 7일을 기점으로 우르르 나왔는데요. 그 전보다 2배 정도 매물이 더 나온거 같습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제곱미터의 경우, 이전보다 3천5백만 원 정도 내려 8억 7천만~9억 6천만 원에 매물이 나와 있습니다.
잠실 주공 5단지의 경우 하락폭이 더욱 커지는 추세인데요.
10억 6천만 원 선에 거래됐던 같은 단지 112제곱미터는 2천만 원 정도 더 떨어졌습니다.
[김규정/부동산114 차장 : 대출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자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고 가격도 추가로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에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직접적인 수요 진작책이 아니고서는 '백약이 무효' 라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어 왔습니다.
[김학권/세중코리아 대표 : 현재 부동산 경기가 장기적으로 침체되어 있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있기 때문에 너무 늦은감이 있어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에는 상당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대출규제 완화를 포함해 오늘(21일) 발표될 부동산대책에 시장의 기대는 높습니다.
다만 얼어붙은 소비심리와 금융불안으로 계속되는 고금리는, 향후 부동산시장에 큰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