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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바람만 스쳐도 아파요" 통풍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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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풍' 은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는 데서 나온 말인데요.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통풍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리포트 오늘(20일) 은 통풍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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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부터 엄지 발가락 관절이 부어 오르기 시작했다는 60대 남성입니다.

처음에는 잠시 붓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통증까지 심해져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통풍입니다.

[구본일(69)/통풍환자 : 정신이 완전히 나갈 정도니까 얼마나 아픈지, 움직이지 못하겠어요. 다리를 조금해서 요만큼만 움직여도 닿은 자리가 말도 못하게 아픈거예요.]

10년이상 통풍을 앓고 있는 김우석 씨는 몸이 피곤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면 급성 발작이 나타납니다.

[김우석(43)/통풍환자 : 붓고 아픈 부위가 빨갛게 되면서 유리가 꼭 돌아다니면서 콕콕 찌르듯이 그렇게 아픕니다.]

전국적으로 통풍환자는 40~50만 명 정도.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당뇨나 고혈압 같은 대사증후군 환자가 늘어나면서 통풍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통풍은 체내에서 요산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관절에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특히 40대 이후 남성환자가 전체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상훈/동서신의학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남성호르몬의 경우는 신장에서 요산을 재흡수하는 기능을 가지기 때문에 이러한 원인 때문에, 남성에서 통풍이 잘 생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급성 관절염 형태로 나타나는 통풍은 흔히 엄지발가락부터 시작되는데 발목과 무릎, 손가락과 팔꿈치 관절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방치할 경우 관절뿐 아니라 신장과 심장까지도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양형인/동서신의학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만성 통풍성 관절염으로 관절이 손상이 되겠고요. 신장에 결석이 생기기도 하고 신장기능이 나빠지면서 만성신부전까지 갈 수가 있습니다. 대사증후군하고 관련이 있기 때문에 관상동맥질환 같은 심장질환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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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내 요산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요산 수치를 올릴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이나 이뇨제는 피해야 합니다.

또 요산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게 좋습니다.

통풍이 있으면 찜질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냉찜질은 요산 결정체를 키울 가능성이 있고 온찜질은 염증을 더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풍성 급성 발작의 주범은 바로 알코올과 피로입니다.

따라서 통풍이 있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술을 끊고 평소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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