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올해 입주한 아파트의 가격 변동을 조사했습니다.
그랬더니 19만 3천가구 가운데 9만 6천 5백 가구가, 분양가 수준 또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주 아파트의 절반이 살 때보다 가격이 떨어졌거나 그대로라는 얘기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집 값 하락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방의 경우 올해 입주한 아파트 11만 7,899가구 가운데 8만 7,078가구, 73.9%가 값이 그대로 이거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서울은 12.8%, 경기도는 13.3%가 이자 등 기회 비용을 감안하면 손해를 보고 있는 셈입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새 입주단지 7천 340가구 가운데 96.7% 7천 95가구가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했습니다.
전북, 경북, 대구, 경남도 80% 이상이 집 값 하락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서울 잠실의 경우 많게는 4억 원이나 떨어졌습니다.
대구 본리동의 경우 3천만 원, 광주 수완동의 경우도 1천만 원까지 내렸습니다.
경기 침체로 집값이 계속 떨어진데다 서울 잠실의 경우, 재건축 입주 등 공급 물량이 쏟아져 분양가 아래로 떨어지는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더욱이 집을 사기 위해 받은 대출 비용까지 감안하면, 집 값 하락에 따른 부담은 더욱 커지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