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의 상암동 월드컵 공원!
마포의 포구를 가득 채웠던 황포돛배, 마포나루의 옛 모습이 되살아 난 듯합니다.
좌판에서는 흥정이 오가는가 하면 공터에서는 짚신꼬기, 떡메치기가 한창입니다.
마포나루는 젓갈과 소금 집산지로 서울과 인근 지역으로 팔려나가기 전 배들이 모이던 물류센터였는데요.
이제는 고층빌딩과 강변도로로 뒤덥혀 사라져버린 마포나루의 그 시절을 재연하는 새우젓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장철을 앞둔 시민들은 새우젓 경매행사에서 전국 유명산지의 새우젓을 비교하며 가격을 흥정합니다.
[최복순/서울 월계동 : 지역 특산품을 이렇게 와서 시민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어서 가격도 저렴한 것 같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시민들은 마포나루 시장의 옛 모습이 되살아 난듯해 마냥 신기합니다.
[최병호/서울 중구 : 우리 어렸을 때 시골에서 살면서 다 체험했던 것이고, 이 새끼(꼬기)도 해 봤던 거예요. 그래서 굉장히 옛날 생각이 나고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네요.]
남사당 놀이와 더불어 만물상과 좌판상, 건어물상, 짚신가게 주막에는 옛날 복장을 한 자원봉사자들은 옛 장터의 흥을 돋워줍니다.
[신영섭/마포구청장 : 우리 마포가 이제 서울의 중심지일뿐만 아니라 동북아 시대에 서북 서울의 관문으로 발 돋음하는 지금 옛날 전통과 역사를 돌아보자는 뜻에서 이번 (축제를)만들었고요.]
이번 행사는 오늘까지 계속될 예정인데요.
'한강 마포 나루 새우젓 축제' 앞으로 마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