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여성용 가발을 착용하고 화장까지 한 '여장 남성'이 가정집에 침입해 부녀자를 성폭행하려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15일 밤 11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A(64.여)씨 집에 한 남성이 침입해 A 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려다 저항을 받자 그대로 달아났다.
A 씨는 경찰에서 "이 남성은 립스틱까지 바르는 등 진하게 화장한 채 장발의 여성용 가발과 원피스는 물론 하이힐까지 착용하고 있었다"며 "처음에는 진짜 여자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현장에서 습득해 지문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동종 전과자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