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의료 관광상품과 신농촌체험 관광상품, 정보기술(IT) 관광상품, 청소년 수학여행상품 등을 집중 판매하기로 했다.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15일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지난해 중국 관광에 나선 한국인은 477만명에 달한 반면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107만명에 그쳤다"며 "앞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중국과의 관광수지 역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성형수술이나 심혈관수술 등 고가의 의료관광상품과 신농촌체험관광, IT관광, 청소년 수학여행 등의 상품을 집중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의료법을 개정하고 있으며 환자와 가족이 함께 호텔식 병원에 입주할 수 있는 의료관광단지를 인천 송도지구에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인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한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G1 비자에 관한 규제를 풀기로 했으며 우리들병원과 아름다운나라 등 병원 의료진도 이번에 함께 판촉행사에 나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 의료진 등은 15일부터 베이징과 광저우(廣州)에서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한국관광 특별판촉 행사'를 벌인다.
이들은 15일 저녁 베이징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중국 기자들과 관광업계 대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틀엔젤스 공연과 '트래블 마트(Travel Mart)', 한국문화관광 홍보 설명회 등을 거행한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인 700만명 달성에 기여할 뿐 아니라 최근 중국에서 드러나고 있는 '혐한 감정'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