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는 모두 2,444가구에 달하는 대단위 물량입니다.
대부분이 조합원 몫이고, 일반 청약분은 426가구입니다.
오늘(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청약을 받습니다.
관건은 청약 결과입니다.
어제 성공적으로 끝난 광교신도시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광교신도시는 수도권 1순위의 경우 평균 14.2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가 논란으로 불거진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하지만 3.3제곱미터당 분양가 1천2백만 원 대의 광교와, 3천만 원 안팎의 반포는 상황부터 다릅니다.
게다가 강남의 아파트 값은 계속 불안한 상황이고, 시장 침체의 골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옆 반포 3단지를 재건축해 지난 6월 분양한 GS 자이의 사례가 그렇습니다.
반포 자이는 올 상반기 최고 관심지역으로 꼽히며 최고 3.9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가장 큰 면적인 297제곱미터만 미달 됐을 뿐 나머지는 모두 1순위 분양됐습니다.
문제는 청약이 잘 끝나고 계약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무더기 계약 포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일반 청약분 559가구 가운데 210가구, 38%가 계약을 포기해 불투명한 부동산 시장의 현주소를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은 곧 성공 분양이라는 종전의 등식도 깨졌습니다.
삼성물산측은 분양가를 GS에 비해 3.3제곱미터당 65만 원에서, 많게는 148만 원 낮게 책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결과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