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증시가 세계 각국의 구제 금융책 발표속에 사상 최대폭으로 폭등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크게 올랐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무려 936 포인트 폭등하면서, 단숨에 9,400선에 근접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폭등했습니다.
다우지수 936포인트 상승은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상승폭입니다.
오늘 미국 증시 폭등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일본 최대의 금융 그룹인 미쓰비시가 모건 스탠리의 지분 21%를 90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은행간 대출 보장과 은행에 직접 자본 투입, 예금 보장 한도 확대 등 사상 초유의 대책들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 이라는 소식도 얼어 붙었던 투자심리를 급속히 녹였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시장에 무제한 달러를 공급하겠다고 나서면서, 달러의 유동성을 엿볼수 있는 3개월 짜리 리보가 올들어 최대로 하락한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럽 각국 정부도 2조 달러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액수의 구제금융 계획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크게 올랐습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핵심지수는 8.26% 급등했고, 프랑스 파리 거래소와 독일 닥스 지수도 11%대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3천600억 유로, 우리 돈 607조 원을 금융시장에 투입한다고 발표했고, 독일 정부와 영국 정부도 각각 대규모 구제금융안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