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3일 장애인을 가장한 1명을 손님으로 들여보내 상점 구석의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 달라고 한 뒤 주인이 카운트를 비우는 사이 돈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전국을 돌며 상습적으로 상점을 턴 혐의(절도)로 김모(49)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해 8월14일 오후 2시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이모(44.여) 씨의 상점에서 이 씨가 구석진 곳에서 물건을 꺼내오는 틈을 이용, 현금 90만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등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전국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23차례에 걸쳐 3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주인이나 점원이 혼자 있는 상점에 장애인을 가장한 1명을 손님으로 들여보내 상점 구석의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 달라고 요청한 뒤 주인 등이 카운트를 비우면 곧바로 돈 가방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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