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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제성장률 1%대로 추락하나

"실업률 6%, 자산가치 급락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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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로 호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금융기관들의 전망이 대두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오는 2009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 2.2%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등 주요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도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對)중국 천연자원 최대 수출국 호주의 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는 것이다.

주요 시증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이르면 이번주 성장률과 실업률 등 거시경제지표 수정치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상당수의 금융기관들이 내년 성장률을 1%대로 잡고 있고 실업률은 최대 6%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어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4대 시중은행 가운데 한 곳인 NAB은행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25~1.5%로 크게 낮추는 등 대폭 수정된 거시경제지표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성장률은 4.2%였으며 IMF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잡고 있다.

NAB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어서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4.3%인 현재의 실업률이 내년에는 6%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모두 30만명이 잃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이 은행은 보고 있다. IMF의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4.8%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제상품가격은 지금보다 30%가량 하락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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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및 실업률 하락, 상품가격 급락 등의 영향으로 호주인 전체 자산규모 역시 줄어들 것으로 NAB은행은 판단하고 있다.

NAB은행은 이에 대비,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을 위해 재정을 과감하게 투입해야 하며 기준금리도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ABN암로 책임 이코노미스트 키어런 데이비스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 및 소비자 신뢰지수와 각종 금융지표 등을 종합해 볼 때 경제가 '침체 국면'에 빠져 있는 것은 물론 경착륙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에서 1~1.5%로 낮추기로 했다.

이같은 비관적인 예측에 반해 아직도 경제가 건실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ANZ은행 책임 이코노미스트 사울 에슬레이크는 내년도 실업률을 5.5%로 예상하면서 "경제는 재정투입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며 침체에 빠지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도산 기업의 수도 크게 적은 점 등이 경제의 건실함을 보여주고 있는 지표라고 말했다.

씨티은행 책임 이코노미스트 폴 브레넌은 경제의 향방은 국제상품가격 추이에 달려 있다며 "오랫동안의 호황국면이 끝나고 있어 상품가격 전망은 그리 밝지는 않다"고 말했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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