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에 성적산출방식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환원되면서 수능 시험은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이제부터는 영역별로 취약 부분을 더욱 집중 공략하고 실전 감각을 키우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12일 당부했다.
◇ 취약 부분 집중 공략해야 = 이제부터는 영역별로 취약 부분을 집중 공략해 점수 상승 효과를 노려야 한다.
마무리 시기라고 기본 개념을 떠나 문제 풀이에만 매달리는 것은 좋지 않으며 문제를 풀 때도 틀린 문제는 기본 개념까지 찾아본 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난도가 높은 내용까지 정리하고 중위권은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까지 풀었던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면서 취약 영역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직 이해가 정확하게 안되는 문제는 다시 학습하고 자신이 왜 틀렸는지를 메모지에 정리해 시험지에 붙여 놓는 방법도 있다.
비상에듀 교육평가연구소 조은경 이사는 "평가원 수능 모의고사문제와 기출문제를 통해 새로운 경향의 자료 해석 문제나 난이도 있는 문제를 철저히 분석해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오답노트 활용해야 = 오답노트는 가장 좋은 참고서이기 때문에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하면서 정리하면 취약 영역을 자연스럽게 공략할 수 있다.
오답노트는 무리하지 말고 시험보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중요 부분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교재에 중요하다고 표시해 둔 것을 영역별 10쪽 안팎에서 공책에 정리해 두고 모의고사 문제와 연관성을 찾아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특히 수능 일주일 전에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오답노트를 최대한 활용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 고난도 문항 대비해야 = 올해 수능 시험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환원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과 9월 두차례 실시한 모의평가도 지난해 수능에 비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각 영역에 걸쳐 변별력 확보를 위해 3∼4개 정도의 어려운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와 함께 새로운 유형의 문항에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고난도 문항과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희비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 실전 감각을 키워야 = 이제 실전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고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되도록 일주일에 2∼3차례 정도 수능 당일 스케줄에 맞춰 실전과 같이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 듣기평가의 경우에는 실전처럼 시간 안배 훈련을 해두는 것이 좋다.
이제 문제 하나를 더 푸는 것보다 실제 시험 당일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시험 당일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시험장에서 긴장과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컨디션 조절에 신경써야 = 수능 직전에 학습시간을 활용하는 것은 수능 당일 시험 컨디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수능 시험이 다가왔다고 무리하게 잠을 줄여 가며 학습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보통 이른 아침부터 오후 2시까지 집중이 잘 되므로 이 시간대에 자신의 취약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언어, 외국어, 수리 영역은 하루라도 문제를 풀지 않으면 감각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하나도 빠짐없이 암기하고 모든 내용을 학습한다는 생각은 불안감만 높일 뿐"이라며 "수능일이 가까워질수록 여유를 갖고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